대간,정맥,기맥 산행기록/백두대간(완료)

대미산-하늘재.20130413

학현 2013. 4. 14. 21:13

 

백두대간  구간 종주기(안내산악회)

 

산행일시 :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날씨 맑음

 

산행코스 : 여우목고개-대미산-부리기재-마골치-포암산-하늘재 (거리 15.92km, 소요시간 7시간40분)

 

산행개요 : 오늘 산행은 하늘재를 들머리로 계획되어 있었으나 국립공원 입산금지 단속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여우목고개에서 출발 하기로한다. 처음부터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지난주말 비가오는 관계로 게으름을

            피웠더니 지금까지 생체리듬이 깨져 밤잠을 설치고 산을 오르니 시작부터 숨이차고 어지러움까지

            느껴진다. 20분정도 오르다 잠시 숨을 돌리고 다른 회원들을 먼저 보내고 썬글라스가 돗수가 맞지

            않는 것같아 썬글라스를 벗으니 어지러운 증상은 사라졌다. 30분을 더오르니 묘지가있는 봉우리에

            오르고 돼지등을 지나 20여분만에 대미산에 오른다. 이곳부터가 충북 제천시와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마루금은 동,서로 이어지고 연무로 흐리기는 하여도 주흘산과 월악산

            주능선들을 조망하며 걸을 수있어서 좋았다. 마골치 부터는 표지목도 자주보이고 포암산에서 하늘재

            가는 급내리막 길은 돌들이 많아 조심 하여야 할 구간이다. 오늘은 시작부터 컨디션 난조로 힘겨운

            산행을 하였다. 하늘재에 내려서니 많은 회원들이 막걸리 먹으며 기다리고있다. 나도 하늘재 산장님이

            준비해 놓은 막걸리를 단숨에 2병을 비워 버렸다. 싸지않은 가격(5,000원)이지만 산장님이 좋은곳에

            쓸것이라며 오해하지 말라하신다. 이렇게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고 19:00시에 서울로 출발한다.

 

10:50   여우목고개

           문경시 문경읍과 문경시 동로면을 연결하는 2차선 도로. 혹시모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산으로 올라선다.       

 

11:40  음택이 있는 봉우리     

          어느분인지 참 높은 곳에 모셔져있다.

 

12:02   돼지등

         왜 돼지등일까. 능선은 얌전하다.

 

12:20   대미산

          "크게 아름다운산" 인데 겉으로는 특별함이없다. 오늘산행의 최고봉이다.

 

 12:49   부리기재    

           중평리 박마을 갈림길 

 

 13:20   1062.4봉

            잡목들로 가려져있다.   점심(30분)먹고 출발 

 

 

14:14    1032m봉  

           아미산님의 위치 표지가있다. 

 

 

 

843m봉 오르는길   

 

14:52  843m봉 

         전망이 확트인다.  주흘산 주능선

 

 오늘 산행은 사진 가운데 포암산을 넘어야한다.

 

 

 지나온 1032m봉

 

 15:12  관음리 하산길

           돌무덤이있다

 

  관음리 방향 표지글도 많이 흐려져간다.

 

노루귀

 

 

 현호색

 

 

16:06  899m봉

           삼각점이있다.

 

 

 가야할능선  가운데 능선을 타고가다 앞의 봉우리에서 좌로 돌아  좌측 봉우리 포암산을 넘어야 하늘재이다.

 우측의 용암봉과 만수봉은 연무속에 희미하다.

 

16:21   마골치    

          무심코 직진하면 만수봉으로 가게된다. 

 

  오늘도 또 범법자가 되었다. 

   생태계도 보존하고 인간의 욕구도 충족 시킬 수있는 방법은 정말로 없는것일까?????

 

 

 

  제비꽃 

 

 

 북쪽 사면에는 아직도 잔설과 얼음이 남아있다.  

 

 

 

17:35   포암산(961.7m)   

           포암산은 본래 이름은 '베바우산'으로, 우리 고유어를 한자어로 풀어 쓴 것이란다.

           베바우산이란 허연 삼베(布) 같은 천을 두른 산모양이라는 뜻이고 옛 산이름은 마골산 . 지릅산이라고도 하였다고한다.

           인근의 월악산, 주흘산, 신선봉, 조령산 등과 함께 조령5악으로 불린다.

 

 만수봉과 뒤로 월악산 영봉 

 

 월악산을 줌으로 당겨보았다.  

 

 주흘산  

 

 

 

 

 

 

 

 

 

18:15   하늘샘   

           수많은 등산객들이 목을 축였을것이다.

 

 샘 주변에 핀꽃   

  "남산제비꽃" 

 

 

 

 

18:30   하늘재  

           오늘은 컨디션 난조로 정말 힘든 산행이었다. 그래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하늘재 계립령 유허비

  "청아한 기운을 가득 머금고 솔바람 들꽃향기 그윽하게 피어내며 구름한점 머무는 고즈넉한 백두대간의

  고갯마루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영남과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활을 맡아 장구한 세월동안 역사의 온갖 풍상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해 온 이고개가 계립령이다"

  (유허비 비문 일부).

   문경시 문경읍 관읍리와 충주시 삼모면 미륵리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문경방향은 포장이 된반면 충주쪽은

   비포장이다.  이지역은 불교와 관련된 지명들이 많은데 이고개 정상을 경계로 "관음리방향은 현세를 뜻하고

   미륵리 방향은 미륵의 세계를 뜻한다" 하여 포장을 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늘은 산장님이 계신다. 긴장이 풀어져 단번에 막걸리 2병을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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