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구간 종주기(나홀로)
산행일시 : 2013년 4월 26일 금요일 날씨 비/우박
산행코스 : 여우목마을-대미산-새목재-백두대간중간지점(평택여산회)-차갓재-작은차갓재-황장산
-황장재-폐백이재-벌재(거리15.98km, 소요시간8시간10분)
산행개요 : 이제 백두대간 종주도 종착역에 다가오고있다. 나머지 2~3구간은 나홀로 산행을 하여야 할
것같다. 동서울에서 오전6시30분에 출발하는 점촌행 버스로 문경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 택시로
여우목 마을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 지난번 올랐던 돼지등을 만나고
1Km를 더가면 대미산 정상이다. 지난번에는 서진하여 하늘재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반대방향으로
벌재까지 가야한다. 차갓재 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능선이고 황장산은 100대명산 답게 바위 암봉과
암릉으로 이루어져있고 위험구간도 통과 하여야한다. 작은 차갓재를 지나면서부터 우박이 섞인 비가오기
시작하여 폐백이재 도착때쯤 멈추었고 헬기장을 지나 벌재를 살펴보니 사람 인기척이난다. 조심스런
마음으로 우측 작은 능선으로 벌재에 내려서니 월악 농장입구 도로에 목조 구름다리 공사를 하고있다.
이렇게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황장약수터에서 땀을씻고 정리 하는데 동로행 버스가 온다.
일단 타고 동로에 내리니 18시인데 점촌행 버스는 19시 25분에나 있단다. 망서리다 삼거리 아래 슈퍼에서
소개해준 렌트카를 타고 문경까지오니 18시 50분 동서울행 버스가 방금 떠났단다(애고애고). 맥주한캔
사먹으며 기다리다 7시40분 버스로 서울로 올라왔다...
9:10 여우목마을
여우목은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에 속한 작은 농촌 마을이다. 마을 제일 윗집 마당을 지나 산길로 능선을 오른다.
돼지등까지는 급경사로 힘든 구간이다.
마을 뒷편 등산로
10:06 돼지등
문경대간등산로라 표기되어있다. 지난번에는 여우목고개에서 올랐다.
10:24 대미산(1115m)
대미산(大美山)의 본래 이름은 검푸른 눈썹처럼 생긴산 이라하여 대미산(黛眉山)이었으나 퇴계 이황이 이 산을 보고
아름답다고하여 대미산(大美山)이라 부른데서 유래 하였고 일제강점기인 1936년 부터는 문경시에서 공식적으로
대미산(大美山)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대미산(黛眉山)이 도교적 의미가 있다고도 함..
대미산은 문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라하고 전망이 좋은곳이나 잡목들이 자라서 전망을 많이 가리고있다.
흰제비꽃
도랭이
헬기장 바로전 안부
10:43 1046m봉
헬기장이 있고 직진하면 문수봉. 대간길은 우측으로 꺽여 내려간다.
헬기장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할미꽃.
11:00 새목재
폐헬기장에 억새가 무성하고 삼각점이있다.
수종이 다른 두 나무가 뿌리를 맞잡고 균형을 맞추어 자랐다.
산괴불주머니
11:42 백두대간 중간지점
백두대간 지리산 천왕봉에서 진부령까지 734.65Km의 중간 표지석이다.
평택 여산회 이름으로 세워져있다. 차갓재에 또다른 중간지점 표지석이있다.
흰제비꽃
고목
괴목
12:14 차갓재
철탑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생달리 마을.
12:16 또다른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 새겨진 글씨가 많이 마모되었다.
장승들이 둘 이었었는데 쓰러지고 없어졌다.
12:14 작은차갓재
옆에는 헬기장이있고 주위에는 소나무들이 잘자라고있다.
헬기장에서 쉬고 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생달리 마을
모락산
13:30 암릉구간
위험구간
100대명산 다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바위능선에는 조망 좋은 곳이 많이있다.
13:40 황장산(1077M)
황장산(黃腸山)은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에 올라있는 산으로 산경표에는 작성산(鵲城山)으로 기록 되어 있는데 조선시대에
이산에서 궁궐의 재목으로 사용하기 위한 황장목(소나무)의 벌목을 금하기 위해 황장봉산으로 지정하였는데 그이후 황장산
으로 불리게 되었다고한다. 폐헬기장과 +자 표지석이 있다.
바위능선
감투봉에서 황장재로 내려가는 급경사길.
14:21 황장재
개별꽃
감투봉. 지나온 능선이다.
우박과 비가 계속 오락가락한다. 대미산 방향.
문경시 동로면 방향.
처녀치마
14:33 988m봉
전망이 좋은곳이다. 넓적한 바위 아래는 절벽이고.
오른쪽 뾰족한 삼각봉우리가 대미산이다.
남쪽 동로면 방향
처녀치마
14:54 선바위
바위능선 아래 우뚝 서있다.
이런 형태의 바위를 치마바위라고 보통 부른다. 서울의 인왕산에도 치마바위가있다..
폐백이재로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이다.
흰제비꽃
분홍제비꽃
15:45 폐백이재
선행자분들의 표식들을 많이 정리한 것같다. 이곳에도 아무 표지가없다.
동로면사무소 소재지
16:16 928m봉
비와 우박이 계속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서 점심을 못먹었다. 이제 조금씩 햇살도 비친다.
늦은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출발한다.
16:57 벌재위 헬기장
벌재너머 문복대
17:20 벌재
생태통로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있다.
17:45 황장산 약수
방곡리에서 단양으로 나가 서울로 올려고 하였는데 동로행 버스가 오는 바람에 문경으로 돌아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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