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록/2016년 산행기록

설악산 화채봉(2일차).20160521.

학현 2016. 5. 23. 12:38


산 행 일 : 2016년 5월 20~21일(1박2일)

 

둘째날    토요일   맑음


산행코스 : 중청대피소-대청봉-화채능선-화채봉-칠성봉삼거리-피골서능선-별따소삼거리-별을따는소년들릿지정상(별따소)

              -허공다리폭포상단(삼장폭포)-은벽길능선-581.9봉-445봉-미리내-공원길-비룡교-소공원

               (거리 : GPS 10.35km, 소요시간 : 12시간)

산행개요 : 일출을 보기위해 일찍 서두른다. 5시 06분경에 일출은 시작되고 붉게 물든 연무위로 떠오르는 태양은 서락의 어둠을

             밝게 비추기 시작한다. 무박산행으로 올라온 등산객들과 어우러져 조금은 아쉬운 일출 이지만 이만한 것도 감사하고

             비탐방로라 가슴조리며 화채능선으로 접어든다. 쓰러진 나무들이 관리가 안된 비좁은 등산로를 가로막아 진행이

             불편하고 만경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고 화채봉앞 비박터에서 아침식사후 좌측으로 급경사를 올라 그렇게 고대하던

             화채봉 정상에 서게 되었다. 이번 산행의 주 목적은 화채봉을 오르는 것이었다. 통제가 풀리길 기다리면 또 기간이

             연장되고 체력이 언제까지 버텨 줄지도 모르니 할 수없이 무리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화채봉에서 바라보는 천불동계곡을 낀 외설악의 풍경은 어느곳의 전망에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곳인데 통제가 길어져

             안내표지 하나없고  길은 험한데 안전시설 하나없어 위험 하기만하다.  피골능선에서 별따소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의

             연속이고 별따소입구 사거리부터 암릉이 시작되는데 별따소까지 혼자 보기 아까운 절경으로 화채능선과 토왕성폭포를

             시작으로 하는 토왕골의 깊고 웅장한 바위 절벽들 이런 모든것이 서락을 다시 보게하는 장관이다.

             별따소 정상은 위험하여 반만 다녀오고 다시 암릉이 시작되는 4거리까지 되돌아 나와 허공다리골로 내려가면 잠시후

             폭포 상단을 만나고 계곡건너 능선을 타고 조금 오르다 길없는 사면으로 은벽길을 향해 무작정 길을 내며 어렵게

             찾아가니 소나무가 멋들어진 오솔길 같은 은벽길을 만난다. 전망좋은 은벽길 암릉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고 암릉을

             내려서면 미리내까지 계속된 내리막으로 비탐방로를 산행한 죄로 조심스럽게 공원길로 접어들어 소공원 주차장에서

             마지막 산행을 무사히 마감한다.  

  

 


04:45   중청대피소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일출 시간을 맞추기 위해 대청봉을 향하며 2일째 산행을 시작한다.



05:05    대청봉

          동해 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05:06  대청봉은 일출이 조금 빨리 시작한다.   

        아주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이정도 볼수있는 것으로도 감사한다.  



대청봉을 뒤로하고 화채능선으로 향한다.


금줄을 넘어 화채능선 진입.


철조망은 우회하고.


나도옥잠화




대청봉,중청,소청. 화채능선 우측으로 염주골,죽음의계곡,가야동계곡.


관모능선, 둔전골.



산앵도


둥굴레


07:26  만경대 삼거리

        1253봉을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면 만경대, 비선대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만나고 화채봉은 우측길로 능선을 오른다.


삼거리에 흰 철쭉꽃이 만발 하였다.


07:45   비박터    

          아침 식사(40분)를 하고 출발.




돌 밥상 좌측으로 급경사를 올라치면 화채봉 정상이다.   




08:35   화채봉     

          서락에 올 때마다 바라만 보아야 했던 봉우리, 얼마나 그리웠던 화채봉이던가. 이제 오늘 그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외설악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있어서 좋은곳이다. 칠성봉을 지나 권금성으로 하산할 수있으면 더욱 좋으련만 권금성

          초소를 마음편하게 통과할 비책이없다. 다음 기회로 미루고 오늘은 피골서능선을 타고 내려가다 별따소 갈림길로 하산

          방향을 잡았다.


화채봉의 명물 삼각김밤      






울산바위와 달마봉  


 





09:08  개구멍바위              



 

칠성봉, 권금성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과 울산바위, 달마봉




09:29   칠성봉 삼거리 

          좌측은 칠성봉, 우측 피골능선으로 내려간다.    



09:49   삼거리

          좌측으로 토왕폭포 상단방행 길


우측 피골능선으로 조금 더 내려간다.     


09:54   별따소 삼거리  

          사진으로 보이는 길 끝 부분이 삼거리  


피골능선 길 


좌측 10시 방향으로 별따소 길  급경사가 이어진다.

 

수수꽃다리(정향나무, 산라일락)


가운데 노적봉, 좌측은 권금성, 뒤에 울산바위 





길은 경사도 심하고 안전 시설도 없고 희미하고...     


갈림길에서 50여분 지난 뒤부터 전망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계곡이 깊은 협곡이고 바위 절벽이 아찔하다.






선녀봉

 선녀봉 앞 암릉이 별을따는소년들 이고, 좌측이 솜다리골의추억, 그리고 뒷 암릉은 경원대길 릿지이다.

그래서 설악의 모든 길은 선녀봉으로 통한다는 말이 생겼단다. 


노적봉          

 노적봉 암벽 등반객들이 많은 것같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온다.



 

달마봉         




 이 바위암릉 앞이 사거리로 별따소까지 왕복하고, 우측 허공다리골로 내려가야한다. 길이 분간이 안되는데 계속 내려가면

 계곡이 나타난다.         



별따소 앞에서 전망

 


 

11:22  별을따는소년들 정상



마음은 위험을 무릅쓰고 정상까지 가보고 싶으나 마음을 억누르고 되돌아온다.  "참 잘했어요" 



토왕성폭포 



선녀봉의 전설

   하늘의 한 선녀가 이곳에 내려 왔다가 절경에 반해 날개옷을 벗고 이곳에 살게 되었다고한다. 그런데 이 소식을 알게된 많은

   선남들이 선녀를 만나기 위하여 이곳으로 오르다 선녀를 만나기 전에 사고를 당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자 선녀가 더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하여 다시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되돌아 갔다는 이야기. 지금 같으면 바위타는 분들은 별을따다 선녀에게

   고백도 할 수있겠는데!!! 


12:17   허공다리골    

         별따소 앞 사거리에서 앞서가던 산객이 길이 없다고 되돌아 올라온다. 다시 한번 확인 하고 다른길이 없어서 낙옆이

         허벅지까지  빠지는 급경사를 미끄러지듯  내려가니 폭포 상단으로 길이 나타난다.


허공다리폭포(삼장폭포) 상단

 허공다리골에 있는 폭포라고 허공다리 폭포라 부르는데 본명은 "삼장폭포"가 정식 이름이다.    


폭포 상단을 건너 능선을 오르면서 길은 희미해 지고 꼬리표가 있는 옆사면을 타고 가는데 길이 사라지고 만다. 할 수없이

은벽길 능선을 바라보며 잡목을 헤치고 지나가 은벽길로 올라선다.



13:08  은벽길 만남



삼장폭포가 소나무 우측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저 폭포 상단을 V자로 건너온 것이다.




13:24   은벽길 암릉 시작  

          앞의 암봉이 582봉 전망대








은벽길 암릉은 길게 이어진다.  

달마봉과 울산 바위가 가까이 보이고 쌍천건너 소공원 입구도 보인다.

노적봉과 선녀봉은 올려다 보인다.


노적봉


선녀봉





14:50  넘어 가야할 암봉  수직에 가깝다.        


 암봉 위의 전망은 좋다.


14:55  은벽길 마지막  암봉(445m)

           마지막 암봉 앞에서 좌측 급경사를 돌아서 내려가면 미리내 만나고 건너 초소쪽으로 공원 탐방로가 보인다. 


급경사 길

 

금마타리


16:00  소공원 탐방로


비룡교


16:45   조계선풍시원도량설악산문(曺溪禪風始原道場雪嶽山門)

           오늘(2016. 5. 21) 현판 제막법회가 열렸단다. 높이 14m, 길이 17m 대단한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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