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구간 종주기(안내산악회)
산행일 : 2011년 8월 6일 토요당일 날씨 맑음, 오후 소나기
산행구간 : 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금산-사기점고개-작점고개(19.78km,7시간10분)
산행개요 : 오늘 구간인 추풍령은 우리역사에 꽤나많은 사연을 간직한 곳 중에 하나인 것같다.
조정래의 아리랑에서도 일본 식민지 시절 추풍령 철도부설 공사에서 수만은 백성들이
부역으로 중노동에 시달리고 죽어 나가는 장면이 나오고. 어느분의 글을 보니 임진왜란때
일본군이 진격할 때는 추풍령을 넘고 퇴각때는 괘방령을 넘었고, 육이오때 북한군이 진격할
때도 추풍령을 넘고 퇴각할 때도 괘방령을 넘었다는데... 진격,퇴각 방향이 반대였는 데도
코스는 같았다는 이야기...
오늘코스는 백두대간 고개중 제일 낮다는 추풍령(221m)을 넘어 개발과 보존의 의미를
되새기개하는 금산을 지나고 말똥 향기로 힘든 발걸음을 더욱 힘들게 하는 사기점고개를
지나 작점고개에서 종료 하였다.
오르내림은 심하지 않지만 굴곡이 많았고 당일 산행으로는 코스가 길었다.
10시25분 괘방령
들머리
11시46분 절벽위에 어렵게 자라난 소나무 연무로 전망이 좋지않다.
11시55 가성산
높지않은 능선을 넘고넘어 도착... 내리막 길은 급경사다.
12시23 장군봉
이표지 없으면 모르고 지나 갈 것같다.
13시20 눌의산
오늘구간의 최고봉 이다. 급경사를 내려가고 추풍령까지 완만한 내리막길이다.
선두가 속도를 내어 치고 나간다. 나는 추풍령 전 임도까지 나홀로 산행이다.
13시53 임도
이곳에서 선두와 만났다.
13시56 대간길은 추풍령,금산 방향의 반대인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감나무 밭도 만나고...
포도밭...
14시08 굴다리
숲에서 도로로 나오니 햇빛이 뜨겁다.
굴다리 지나 좌측 콘크리트 도로를 가면 신설된 도로밑을 지나고 철길 지하도로를 통과한다.
추풍령삼거리 우측으로 진행하면 공원이 나온다.
14:20 추풍령 노래비
14:20 교차로에 있는 표지목의 눌의산 거리표기는 잘못되었다. (약3.5km)
14:43 금산
추풍령에서 금산까지 20여분의 오르막길이 무척 힘들었다. 숲길은 그늘로 갈만한대 햇볕에
노출된 길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다. 채석장 이었던 금산은 칼로 자른듯 반이 없어진 상태로
내려다 보기가 아찔하다.
이런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16:34 사기점고개
금산을 어느정도 지나면서 부터 가축 냄새가 심하다. 이곳에는 길에 말똥들도 자주 보인다.
다시 산길로...
17:04 묘함산으로 가는 콘크리트길로 내려서고...
DSK 말사랑 호스타운은 승용말을 생산하고 승마 체험학습을 할 수있는 곳이란다.
(백두대간에 냄새많은 없었으면 좋겠다)
17:20 다시 산길로...
신애정신병원 건물
멀리 묘함산 통신탑도 보이도...
작점고개 절개지위..
17:32 작점고개
양면이 똑같은 말모양이 있다.
작점고개는 김천시 어모면과 영동군 추풍령면이 연결되는 고개이다. 갈아입을 옷을 챙겨 200여m 아래 계곡으로 씻으러 가는 사이 소나기를 만났다. 차안에 와서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다음 구간을 확인한다...
'대간,정맥,기맥 산행기록 > 백두대간(완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리기미재-희양산 (0) | 2011.09.27 |
---|---|
늘재-갈령삼거리 (0) | 2011.08.29 |
신의터재-갈령삼거리 (0) | 2011.07.31 |
덕산재-삼도봉-삼마골재 (0) | 2011.07.05 |
우두령-황악산-궤방령 (0) | 201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