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기맥 산행기록/백두대간(완료)

백담사-마등령-미시령

학현 2012. 9. 14. 14:09

 

백두대간  구간 종주기(안내산악회)

 

산행일시 : 2012년 9월 13일(목요일 당일)    날씨 구름많고 비

 

산행코스 : 백담사-오세암-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8.5+8.5=17km, 10시간05분)

 

산행개요 : 오늘 산행은 출입이 통제된 설악산 황철봉 구간이다. 대간종주자로서 어쩔수 없다는  자위를 해가며 

             무시히 종주하기를 기원해본다. 이구간은 접속구간도 멀고 바위 너덜지대가 많기 때문에 산행도

             까다로와 9~11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무박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당일산행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용대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09:50  용대리

        용대리에서 각지역 택시요금표이다. 정찰제다.

 

10:15  백담사

         여러번 와본 곳이라 오늘은 바로 산행에 나선다.  

 

 

 10:37   수렴동계곡과 흑선동계곡 합수점

 

 

 

등산로 주변에 가을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다.

   투구꽃  

 

병조희풀  

 

가막사리 

 

개쉬땅나무 열매

 

들국화도 종류가 많아서 구분하기가 어렵다.

 미국쑥부쟁이(생태교란종)  

 

영시암 텃밭에 메밀꽃이 활짝피었다.

 

11:13   영시암  

 

참당귀(영시암 화단)

 

 

개회향(산형과)(영시암 앞뜰)

 

각시취 (영시암)

 

물봉선

 

11:21 오세암 갈림길  

 

흰물봉선  

 

???  꽃이 작았는데.

 

 

 

12:09  오세암

  이곳에서 도시락과 절에서 공양한 미역국으로 점심을 먹고 후미가 올때까지 40분휴식 후 출발.

 

   ""오세암 전설

   1643년(인조21년) 설정대사가 당시 관음암을 중건 했는데 그에 얽힌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즉 설정대사는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키웠는데 월동 준비차 양양 장터에 갈때 며칠 동안 먹을 밥을 지어놓고

   4세된 조카에게 이 밥을 먹고 저 어머니(법당안의 관음보살)를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하고 부르면 너를

   보살펴줄 것이다"라 이른 후 새벽에 길을 떠났다. 

    그러나 장을보고 신흥사에 도착했을 때 폭설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다음해 3월에 돌아오니 법당 안에서

   은은한 목탁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어보니 방안은 더운 기운과 향내로 가득 차 있고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조카가 목탁을 치며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었다. 조카가 관음상을 가리키며 "저 엄마가 밥을주고 놀아주었어"

   라고 하여 대사는 관음상 앞에 합장하며 예찬을 올렸다고 한다.

    이와 같이 5세된 동자가 관음의 신력으로 살아난 것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오세암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1888년(고종25년)에 백하화상이 중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법당, 승방, 객사, 산신각 등이 있고 근처에 석물들이

   남아있다. 

    이암자는 설악산에 있는 암자 가운데 제일 아늑하며 김시습.보우선사.함용운 등이거쳐간 곳으로 유명하다.""

                                                                                      (다음 블로그 "펜펜의 나홀로 산행"에서 옮긴글)

 

오세암에는 대웅전이 아니고 천진관음보전에 백의관음보살님이 모셔져있다.

 

오세동자 길손이를 모신 동자전

 

 

 

십종공덕

 

두건물 사이로 마등령을 오른다.

 

봉정암 갈림길

 

 

송이풀

 

투구꽃   

 

 

13:43   마등령(공룡능선갈림길)

           여기서 부터가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마등령 주위에 투구꽃이 많이 피어있다.

 

이정도라도 볼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짚신나물

 

13:59  마등령 정상

         계단으로 내려가면 비선대이고 출입통제구역 경계를 넘어가는길이 대간길.

 

14:09  마등봉

          마등봉을 넘어가서 20분 알바를 했다.

          마등봉 정상 바로 아래로 뒤돌아와 우틀 하면서 첫번째 너덜지대가 시작된다.

 

이곳은 작은 돌이라 지나기 쉬운편이다. 

 

1178봉 가는길 너덜지대 구상나무

 

14:35  1178봉을 지나며 옆의 바위봉을 찍었다. 

 

들국화(쑥부쟁이)

 

산부추 

 

바위봉들을 여러개 넘는데  길찾기가 어렵다. 개별 산행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같다.

 

 

15:25   1249.5봉   암봉정상에 홀로핀 구절초  

 

1249.5봉 주위가 구름에 가려 아쉽게도 조망이없다.   

 

 

 

여러 암봉들을 넘고.

 

너덜지대를 내려서면 저항령

 

 

 

외설악 저항령계곡   너덜지대를 내려오는데 하늘이 반짝 열렸다. 

 

내설악 백담사 방향  

 

전면 1360봉

 

16:23   저항령 

          신흥사와 백담사로 갈라지는 4거리 안부이다.

 

금강초롱   금강초롱꽃은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붙여진 이름 이란다.

 

 

17:14  1360봉쯤 되는것같다.

          오늘 산행은 종주하는데 만족해야 할 것같다. 비는오고 시야는없고 갈길은 바쁘고 안내표지가 없으니 어디를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17:39   숲으로 가려진 봉우리에 있는 표지석

 

 

너덜지대가 바뿐 발길을 잡는다.  렌턴 준비된 사람이 반도 안된다. 어둡기전에 너덜지대 만이라도 통과 하여야 하는데.....

 

18:32  어둠이 시작되는 마지막 너덜지대에서 구름이 겉이며  흐릿 하나마 울산바위가 보인다.

 

 

 

18:40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비가 내리면서 카메라 촬영은 여기 까지만 하였다.

           2인 1조가 되어 후라쉬를 비춰주며 진행하니 조금은 답답하다. 울산바위 갈림길은 위험표시 보고 알수 있었고

           미시령 내려서는 작은 잡목능선에선 차가운 비가 세차게 내린다. 모두 비에 젖어버리니 추위가 몰려온다.

          자켓을 꺼내 입으니 견딜만하다.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20:20    미시령

           급비탈을 내려서니 미시령이다.  씻지도 못하고 상의만 우선 갈아입고 신남휴게소에서 옷을 갈아 입을 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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