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을 먹고 7시에 유람선에 올라 섬 일주 관광에 나선다.
홍도1구 선착장은 멀어져가고. 오늘은 다행이 날씨가 맑다.
노적봉을 뒤로하고 유람선은 잔잔한 바다를 가른다.
선상에서 해설사 어르신이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설명을 하신다.
날씨가 쌀쌀하니 많은 승객들이 객실에 머물러있다.
영산봉과 해안암벽
해안에는 많은 동굴들이 산재해있다.
"남문바위" 홍도10경중 제1경
제1경인 남문바위는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내왕할 수 있는 석굴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입니다.
이 굴 문을 지나간 사람은 일 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된답니다.
또한, 고기배가 이 석문을 지나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남문을 행운의 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 말한답니다. 이 문으로부터 홍도해상관광의 절경이 시작됩니다.
"도승바위와 형제바위"
마음 착한 어부가 자식이 없어 그가 기르던 개에게 자식처럼 사랑을 쏟았는데 어느날 어부가 고기 잡으러 바다에 나간후 돌아오지 않자 개는 바닷가에 나와 먼 수편선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숨지고 말았다. 이곳을 지나던 도승이 주인을 기다리다 지쳐 애처롭게 죽어간 개의 넋을 빌어주기 위해 돌로 만들었다하여 충견암 또는 도승바위라 하며 지금도 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병풍바위"
남문바위와 도승바위 뒷면
비가오면 오른쪽 검은부분으로 계곡물이 폭포를 이룬다.
"요술동굴" 가운데 석굴 빨간표지가있는 부분에 천정에서 거꾸로 자라는 나무가 있다.
사진 확대하면 확인 가능함.
"봉황새동굴"
"실금리굴" 홍도 10경중 제2경
옛날 유배해온 선비가 속세를 떠나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 중 망망대해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풍우를 피할 수 있는 넓은 동굴을 찾아냈는데 그는 여기서 일생동안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즐겼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가야금굴이라고 하였고 이 석굴에는 200여명이 들어가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야금을 타면 굴속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지금도 들어가 눈을 감고 묵상하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리는 듯 한다고 합니다.
"흔들바위"
좌측 절벽위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것같은 바위
바위의 흰 물질은 가마우지의 배설물이란다.
"무지개바위" ( 좌측으로 보이는 바위로)
서해의 낙조는 홍도의 절경이다. 수평선에 붉은 노을이 물들 때 오색영롱한 빛이 가끔 이 바위에 내리면 무지개를 타고 선녀가 내려온 것 같다
하여 무지개바위라 한다. 특히 비가 내린 다음 날은 더욱 아름답다. 오색은 신혼여행을 무사하게 해주면 악귀를 퇴치하는 힘이 있어 무지개바위에 지성을 드리면 행운을 받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
여름이면 저산위에 원추리꽃이 만발하여 노란 화원을 이룬단다.
예전에는 원추리잎을 채취하여 나물로 팔았다는데 지금은 채취를 금하고 있다고한다.
"기둥바위"
홍도 전체를 받치고 있는 기둥으로 이 바위의 힘으로 홍도를 물위에 지탱하고 있으며 이 기둥이 무너지면 큰 변이 난다고 한다. 깍아 놓은 듯 웅장한 네모난 바위기둥으로 기둥바위 사이사이의 동굴에는 아주 커다란 구렁이가 살고 있어 함부로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시루떡바위"
시루떡을 업어놓은 것 같은 이 바위는 생긴 모양처럼 시루떡 바위라 하며, 그 옆 주전자모양의 바위를 주전자 바위라 한다.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용왕이 사해의 충신들에게 큰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용왕이 신하들을 위해 산해진미를 준비하였는데 그 당시 썼던 술 주전자와 시루떡이 굳어 주전자바위와 시루떡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해설사님의 말씀) 며느리가 시루떡을 하였는데 시어머니가 검사를 하여보니 가운데가 설익은것이라 며느리를 혼내고 내다 버리라고하였단다.
며느리는 시루를 업어 버리고 그래도 아까워서 아래 익은 부분을 떼어 먹었다고.
"주전자바위"
"원숭이바위" ET바위라고도 하고.
원숭이가 서 있는 것 같은 모습이라 하여 원숭이 바위라 한다. 용왕의 잔치에 참석했던 원숭이가 홍도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넋을 잃고 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자 고향이 그리워 먼 남쪽 바다를 쳐다보며 돌로 굳어져 죽어갔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도담바위"
남편이 애첩과 입맞춤을 하는것을 보고 본처가 토라져 버린 바위라는 해설사님의 말씀
"몽돌해변"
"거북바위"
거북이는 홍도를 수호하는 사자입니다. 홍도의 신당에는 용왕이 모셔 있는데 매년 정월초 사흗날 당제를 지내며 용왕의 신체를 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새로운 복을 가져오도록 바다에 띄워 수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이 거북은 용신을 맞이하고, 악귀를 쫓고 섬사람의 생사화복을 관장하며 풍어와 안전항해를 보살펴 주는 거북신으로 홍도 10경중 제9경입니다.
"만물상"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만 가지 물상이 새겨져 있는 서해 최고의 자연예술 조각공원으로 홍도 10경중 제5경으로 불리어 지고 있습니다.
아침, 낮, 저녁 각기 다른 색깔 또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여 아주 옛날 못된 해적들이 있어 어느 도사가 이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만 가지 물형을 만들었답니다. 이를 보고 해적들은 착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만물상에 오면 모든 나쁜 마음은 착한 마음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콜라병석문"
"석화굴"
홍도 10경중 제3경인 천연동굴로 그 규모가 웅장하고 석양 낙조시 동굴 속 풍경은 오색찬란하여 동양 최고의 일몰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동굴 속 석주가 100년에 1cm정도가 커가고 있어 그의 나이를 알 수 있는 동굴로 이 굴에 들어가면 옆 동굴로 통할 수 있는 50m정도의 구멍이 있습니다. 석양에 멀리서 고깃배의 어부가 이 굴을 바라보면 굴속에서 햇살이 반사되어 오색의 꽃이 핀 것처럼 보여 무릉도원의 입구로 착각한다고 하여 일명 꽃동굴이라고도 합니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이 모두가 분재같은 명품이란다.
홍도2구마을
홍도등대
"독립문바위"
옛날에는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며 그 모형이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똑같아서 3․1만세 이후 독립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홍도 10경중 제8경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력말과 종바위"
이곳 수력말의 조류는 홍도에서 밀물과 썰물의 조류가 가장 센 곳이다. 따라서 배들이 이곳을 지날 때면 항상 조심해야 했으며 물결이 종모양으로 움푹 패인 바윗돌에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와 같아 이 바위를 종바위라 이름지었다한다. 옛날 이곳을 지나던 배들은 종소리가 크게 나면 물결이 사나움을 직감하고 먼 바다 까지 나가는 항해를 삼가했고 종소리가 작게나면 안심하고 먼바다까지 항해를 헤서 나갔다고 한다. 종바위는 오늘날로 비유하자면 일기를 예보해주는 역할을 해서, 옛날 어부들에게는 무척이나 고마운 바위가 바로 이 종바위라 할 수 있다.
선상 회센타
주로 우럭과 놀래미로 파도와 싸우며 자란 물고기라 육질이 쫄깃쫄깃하여 최고의 회맛을 자랑한다.
"공작새바위"
세 가지의 모양으로 나타나는 바위로써 우측에서 보면 모자상 같고 정면에서 보면 공작새 같으며 좌측에서 보면 말이 하늘로 치솟는 형상을 지닌 천마상과 같은데 이 주변 산세의 풍치가 홍도에서는 가장 빼어나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공작새에 비유하여 공작새바위라 불리어 지고 있으며 홍도 10경중 마지막 경입니다.
여성???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30분 자유시간.
홍도관광을 마치고 홍도에서 우리가 탄배는 10:30에 출발하여 목포에 13:15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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