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횅/백두산트레킹

백두산트레킹 4~5일차(2013/08/04~05)

학현 2013. 8. 7. 13:46

 

4일차

운동원숙소-소천지입구-대평원-천지안부-녹명봉(지반봉)-백운봉안부(원점회귀산행)

소천지입구-소천지(은환호)-소천지입구-북파산문-통화(석식)-발맛사지(50분)-심양숙소

 

08:30   운동원숙소출발(현지시각, 한국보다 1시간늦음)

          아침에 많은 비가 내리더니 출발시간에는 가랑비로 바뀌다가 곧 멈춘다.

09:05   소천지입구

      옥계폭포 코스는 출입을 통제 하여 비탐방로를 이용한다. 

      산악가이드가 앞장서고 소계곡을 따라 가다 산길로 급경사를 오른다.

 

비가와서 그런지 많은 물이 급류를 이룬다.

 

산길로 오르기 전

 

10:00   수목한계선

   산길은 급경사로 비가와서 미끄럽고 주변에는 관목들과 박쥐나물등 야생화도 많이 피어있다.

   수목 한계선을 지나니 끝없는 평원에 천상 화원이 펼쳐지고 야생 들쭉나무(블루벨리)가 한창 익어가고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풀꽃/ 나태주)

짧지만 강한 느낌을 주는 나태주시인의 "풀꽃"

 

꽃보다 아름다운 송백산우님들..

 

10:27   들쭉나무 열매를 따먹으며 30여분 지나니 뒤에 출발한 안양,수원팀 가이드가 우리의 도시락을 가지고

           올라온다.   도시락을 챙기고 우리팀은 먼저 출발한다.

 

들쭉나무 열매는 실컷들 따먹었다. 

 

진달래과(―科 Ericaceae)에 속하는 낙엽 소관목.

들쭉나무

고산이나 고원의 한대지역에서 흔히 자란다. 옆으로 기면서 자라며 키는 1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앞면은 초록색이나 뒷면은 초록빛이 도는 흰색이다. 길이는 1.5~2.5㎝, 너비는 1~2㎝ 정도로 작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지난 해에 만들어진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녹백색의 꽃이 5~6월에 1~4송이씩 모여 핀다. 둥근 항아리처럼 생긴 꽃부리의 끝은 5갈래로 얕게 갈라졌으며, 10개의 수술에는 화살깃처럼 생긴 것이 달려 있다. 열매는 타원형의 장과(漿果)로, 8~9월에 진한 자주색으로 익으며 열매 겉은 하얀 가루로 덮여 있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날것으로 먹거나 과즙이나 잼을 만들어 먹는다. 열매는 약간 신맛이 돌고 술을 빚기도 하는데 들쭉나무 열매로 만든 술은 고급으로 여겨지고 있다.

'들쭉'이란 용어가 들어가는 식물에는 인동과(Caprifoliaceae)에 속하는 개들쭉(→ 댕댕이나무 ), 들쭉나무와 같은 속(屬)인 땃들쭉(V. vitis-idaea)도 있는데 땃들쭉은 흔히 월귤 이라고 한다. 그밖에 열매의 길이가 14㎜이고 편구형인 굵은들쭉(V. uliginosum for. depressum), 길이가 13㎜이고 긴 타원형인 긴들쭉(V. uliginosum for. ellipticum), 지름이 6~7㎜이고 원형인 산들쭉 등이 있다.  (브리태니커백과사전)

 

 

 

 

 

 

 

 

 

 

 

 

 

 

 

 

 

12:47   천지안부

   안부에 올라서니 좌로는 차일봉(용문봉) 우로는 장백산(백운봉)으로 연결되는 깍아지르는 절벽 능선이 천지를

   감싸고있다. 천지는 연한 연무로 흐리게 보인다.

 

 

 

 

 

우로 장백산(백운봉).

 

천지건너 좌측이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백두봉,병사봉 2,744m)  우측은 서파.

 

관일봉과 좌로 녹명봉(지판봉)

 

차일봉 좌측 소로로  내려가면 옥계폭포를 지나 소천지로 연결되는 트래킹 길인것같다. 우리팀은 좌측 초원을

가로 질러서 올라왔다.

 

장백산(백운봉) 2691m  중국지역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13:25  차일봉(용문봉)을 뒤로하고 장백산(백운봉)을 향하여 관일봉을 오른다.

 

13:25  녹명봉을 오르고

 

 

 

 

바위봉도 지나고

 

무명봉을 지나면

 

 

 

 

장백산(백운봉)2691m  전 안부에 이른다.

 

14:30   장백산(백운봉)

      백운봉 아래 우회길이 한허계곡으로 가는 트래킹로다.

      회원 일부는 저 길을 따라 한허계곡 절벽까지 다녀온다.

 

 

어제오른 북파의 천문봉정상이 허옇게 보이고 맑을때는 움직이는 사람도 보인다.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도 보이는데 똑딱이의 한계  실제로는 조금더 잘보였다.

 

바위봉을 향한 하산길.

 

 

 

천지는 아무리 보아도 신비롭기만하다.

천지 너머는 북한땅.

 

녹명봉 오르다 뒤돌아보고... 바위봉우리 뒤로 백운봉(장백산) 

 

천지 반대편은 끝없는 초원이 펼쳐져있다.

 

녹명봉

 

녹명봉 뒤에 펼쳐진 초원

 

 

가운데 푹꺼진 부분 서파가 가까이 보인다. 우측은 백운봉(장백산)

 

차일봉(용문봉)과 관일봉 사이 안부 옥계폭포로 가는 길이 뚜렸하다.

 

14:30  안부

   백운봉(장백산)까지 왕복 하는데 점심시간 포함하여 2시간30분 걸렸다.

 

그대 눈망울엔 백두산이 잠기고

그대 가슴속엔 천지를 품었네

백두산, 천지와 한몸이 된 당신

이순간 최고로 행복한 여인입니다. 

 

당신이 있어 백두산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백두산 천지에서 마지막 단체사진 남기고 하산을 서두른다.

옥계폭포 코스는 공안의 단속이 심하단다.  초원을 가로 질러 하산.

송백 산우님들과 함께 걸은 백두산 트래킹은 환상적이었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산우님들 항상 안산, 즐산하시고 건강하세요.....

 

초원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폭신폭신하다.

 

 

 

 

들쭉(블루벨리)을 따 먹은 곳.   수목한계가 뚜렸하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백두산의 영하 40도가 넘는 엄동설한도 견디어 내었다.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18:00 소천지입구

     쉬는시간 모두 포함하여 아침에 출발했던 소천지입구까지 돌아오는데 9시간 소요되었다.

     산님들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따라 가기가 버거웠다.    

     앉아 쉬려는데 김대장님 성화다. 빨리  배낭 벗어놓고 소천지를 다녀오란다. 현지 가이드는 시간이 없다

     하고...   김대장님 덕분에 많은 곳을 더 관람할 수 있었다.

 

18:04    소천지

       소천지 표지석은 "은환호"라 표기되어있다.

       한바퀴 도는데 채 10분이 안걸린다.

 

 

기도하는 곳 옆에서 향을 판매한다.

 

 

 

주변에 잔대,투구꽃,갈퀴등 야생화 꽃밭이다.

 

 

 

 

 

18:45  북파산문

    북파 2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숙소인 심양으로 출발한다.

 

이도백하 강원도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발맛사지(20불)를 받고 심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다 되었다.

 

5일차

심양숙소-심양재래시장-시장내 한식당 중식-심양공항-인천공항-각자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