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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산.20170315

학현 2017. 3. 16. 11:14



황석산(黃石山) 

황석산(1,190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내린 네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참조:대한민국 구석구석)


산 행 일 : 2017년 03월 15일   맑음


산행코스 : 유동마을입구-유동능선-황석산-북봉-장자벌능선-장자벌마을
(거리 :GPS 9.7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산행개요 : 오늘은 봄철 산불예방기간으로 출입이 통제된 함양의 황석산을 입산 허가를 받은 안내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한적한 시골마을 주택도 몇채 안보이는  마을길 뒤로 산행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작은 계곡을 조금 따르다 급경사를 이루는 유동능선으로 오르는데 숨이 가슴까지 차오른다. 정상이 보이는 전망바위에서 

            간식먹고 성벽을 지나 엉성한 계단이 설치된 바위암봉인 정상에 오르니 시야가 확트인다. 산에 다니면서 정상에 서면

            느끼는 희열. 땀흘리며 힘들게 올라온 보답이 충분하다고 할것이다. 거북바위를 지나 북봉은 위험지역으로 우회하고

            장자벌 삼거리에서 아직도 낙옆속에 얼름이 남아있는 장자벌능선, 급경사를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하산길도 힘이 들어간다.

            산양삼 재배지역 울타리를 돌아 내려오면 청량사이고, 아래로 마을 앞 용추사계곡 다리건너 버스 정거장에 먼저 하산한

            산님들이 모여있다. 아직은 차가운 용추사 계곡물에 땀을 씻고 오늘산행을 마친다. 


 













                  유동마을에서 올라오는 또다른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




                  전망이 좋은 능선에 올라선다.









                   정상이 얼마남지않았다.





                 황석산성





                황석산 정상








                 뒤돌아본 정상 암릉이 힘차보인다.



                목을 길게 내밀은 거북이.






                박리작용에 의한 풍화가 진행중인 바위




                  뫼재





                장자벌 삼거리

                    이곳에서 장자벌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급경사이고 낙옆속에 얼음이 남아있어서 위험하다.







                  산양삼 재배지역





                   청량사 대웅전   조그만 사찰이다.








                  오늘도 쉽지않은 산행이었고 함께한 산님들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