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록/2015년 산행기록

석룡산.20150808.

학현 2015. 8. 9. 15:05

 

석룡산 [石龍山](1147m<참고문헌:한국의 산하>

 

경기 가평군 북면에 위치한 석룡산은 강원도 산골 못지 않게 교통이 불편한 오지여서 그만큼 비경지대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휴가철에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폭포, 담, 소가 이어지는 석룡산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하고 시종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산행으로 적당하다.

석룡산은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해서 또는 돌이 용으로 승천했다고, 조무락골에 돌이 많아 석룡산이라고 부른 것이 아닌가 하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석룡산은 대부분 흙길로 주능선 정상 부근 몇백 미터에 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는 알려지지 않았다. 능선길과 정상은 우거진 나무숲으로 조망이 거의 없는 숲길트래킹 코스이다.

조무락골(鳥舞樂)

조무락골은 석룡산 자락을 흐르는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험난한 계곡으로 6km에 걸쳐 폭포와 담(潭), 소(沼)가 이어진다. 산수가 빼어나 새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 하여 조무락(鳥舞樂)이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조무락계곡에는 넓은 물줄기가 좁아지며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중방소, 가래나무소 등 여러 소(沼)가 이어지는데, 복호등폭포에 이르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부채살처럼 퍼진다.

 

 

 

산 행 일 : 2015년 8월 8일(토요일)    비 

 

산행코스 : 용수목 38교-마지막민가-잣나무숲길-석룡산-방림고개-조물락골 계곡-마지막민가-용수목 38교(원점회귀)

              (거리 : 12.4km, 총소요시간 : 5시간00분(쉬는시간 없음))

 

산행개요 : 응봉산 덕풍계곡을 게획 하였다가 안내 산악회 인원 미달로 급히 가평의 석룡산을 예약하여 가게되었다.  

             휴가철이라 가평가는 도로가 막히니 기사께서 포천을 지나 광덕고개로 돌아서 11시가 지나 조물락골 입구에

             도착하였다. 행장을 챙기어 편안한 도로를 따르다가 마지막 민가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선다.

             아름들이 잦나무 숲길이 능선까지 이어지고 바위 능선길을 지나면서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리며 어두워 지는 것이

            오늘 비를 피할 수는 없을 것같다. 점심먹는 것도 포기하고 부지런히 정상 인증하고 내려서는데 날은 밤같이 어두워

            지고 천둥소리는 머리위에서 들려온다. 방림고개에서 조물락계곡으로 내려서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내리막 길은

            지난해 6월 중봉에서 조물락계곡으로 내려올 때 보다는 경사가 심하지 않았고 계곡물은 비가와서 많이 불어나

            있었다. 이미 옷은 다 져졌고 비를 피할 생각도 없다. 계곡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며 멋을 내지만 빗 때문에 카메라를

            꺼낼 수 없으니 아쉽기만하다. 하산하여 조금 지나니 비는 멈추었다.  출발 예정시간 보다 3시간이나 미리 내려왔다.

            옆의 가계에서 같이 산행한 분과 두부전골에 막걸리 하산주로 시간을 보내며 우중 산행을 마친다.  

 

11:10    조물락골 입구 38교

           이미 계곡입구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좌측은 부채골 입구를 지나 마지막 민가까지 도로가 이어지고 아랫길은 민가 팬션 진입로이다.  

 

 

일부는 부채골로 진입한다. 나는 마지막 민가까지 도로를 따른다.

 

11:30   마지막 민가. 

             민가 끝에서 도로는 끝나고  좌측으로 작은 물줄기 따라  오른다.

 

안내판 마다 거리가 틀리다.  석룡산 정상 3.3km 방향으로 오른다. 

 

 

오르는 입구

 

 

 

 

 

 

 

 

잣나무 숲길 

 

 

12:20  정상 중간 지점

         금경사는 아니지만 계속된 오르막이라 오르기가 쉽지만은 않다.  

 

 

12:58     지루목 삼거리

 

고목들이 자주 보인다. 

 

 

 

 

 

 

 

 

 

화악산  약간의 조망이 열렸다. 

 

 

금강초롱 

 

 13:46  조망터

         명지산 방향

 

화악산 

 

언니통봉 능선 

 

화악지맥  삼거리

 

예전에는 석룡산 정상석이 이곳에 있었다고한다. 

 

 

 

 

14:00  석룡산 

             조그만 바위봉이고 잡목으로 막히어 조망은 없다.

        천둥 소리가 머리에서 들린다. 점심도 못먹고 바로 하산 한다.

 

 

14:20   방림(쉬말)고개

          천둥 소리는 머리 위에서 들리고  38교  방향으로 하산중에 비가오기 시작한다. 

 

 

 

 

계곡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첨벙 빠져 보고 싶지만 비가많이 내려 사진 찍기도 어렵다.  

 

 

14:50   화악산 갈림길 

 

개울 건너  중봉 가는길.

 

비가 많이 내려 쉬면 한기가 느켜진다.   

 

복호동폭포는 등산로에서 50m 벗어나있다. 오늘은 그냥 통과한다.

 

 

 

 

 

 

마지막민가 갈림길 

 

 

16:10   조물락골입구

       입구 상가에 들어가 비에젖은 것들을 정리하고 하산주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 19시에 서울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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