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남산제일봉.20170513
남산제일봉(1,054m)
가야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남산제일봉(1,010m)은 봄에는 진달래꽃,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겨울이면 소나무 숲과 어울린 설경이 가히 천하제일의 절경을 빚어내 찬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명산이다. 동서로 길게 이어진 능선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들이 마치 매화꽃이 만개한 것과 같다하여, 이 산을 속가에서는 일명 매화산으로 불가에서는 천개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천불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이산 아래에 자리한 청량사는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최치원 선생이 지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합천 8경 중 제4경이다.(출처:해인사 홈피)
산 행 일 : 2017년 05월 13일 맑음
산행코스 : 황산저수지-청량사-전망대-남산제일봉-돼지골-치인주차장
산행개요 : 오늘은 경남 합천 남산재일봉을 가본다. 백운동에다 가야산 A팀을 하차 시키고 남은 7명은 황산저수지 아래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가야산 팀의 하산 시간에 맞추느라 여유있는 시간을 누리며 청량사 경내도 꼼꼼히 살펴보고
쉬엄쉬엄 편안한 산행을 즐긴다. 청량사부터 급경사는 시작되고 40여분 만에 능선위 전망대에 도착한다.
가야산 만물상 능선과 가지 능선들의 뾰족뾰족 솟아있는 바위 절경들을 감상하고 철계단을 수차례 오른후에야 정상에
도착한다. 남산제일봉은 가야산의 명성에 가려 그리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명산 못지않은 절경을 간직하여 차츰
많은 산꾼들이 이 산을 찾고있다. 하산길은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돼지골입구 탐방센타에서 상가지역으로 내려와
동동주로 남산제일봉 무사산행을 자축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11:10 황산저수지 입구
대형버스는 이곳까지만 올라가나 보다.
황산저수지
문화재관람료 3,000원
11:52 청량사
설영루를 거쳐 대웅전으로 올라가 본다.
청량사에 있는 3개의 보물인 대웅전과 석등, 석탑이 일직선으로 자리잡았다.
대웅전에는 불상대신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져있다.
등산로입구
능선까지 경사가 심하다.
12:40 능선위
지금은 출입통제된 옛 탐방로인 능선길과 만나고, 조금 더가면 전망데크가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전경들
가야산 전경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괴암괴석들이 산재해있어 재미를 더한다.
왕관바위
혼자 서있는 바위는 주걱바위라고 하는데 그모습이 사막에 사는 동물인 미어켓을 닮았다고 하여 "미어켓바위"라고도 불린다.
정상가는 길이 험하고, 철계단을 여러차례 오른다.
가위바위보 바위
강아지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공룡바위"인가???
남산제일봉
철계단들이 경사가 심하다.
14:14 남산제일봉(1,054m)
해인사에는 이곳 남산제일봉의 기운과 해인사 대적광전의 기운이 맞부딫치면서 7번의 큰불이 났었다고 한다. 그래서 남산제일봉이
품고있는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해마다 단옷날이 되면 해인사 스님들이 이곳 남산제일봉에 다섯개의 소금 단지를 동서남북의 네
방향과 중앙에 묻으며 한 해 동안 불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행사를 100여년 동안 계속해 오고 있다고 한다.
해인사가 희미하게 보인다.
하산 하면서 정상 모습.
오봉산과의 안부에서 좌틀하여 내려가면 돼지골 계곡이다.
돼지골과 치밭골 계곡이 만나는 합수점에 있는 작은 동굴.
해인사 관광호텔 옆에 있는 돼지골 탑방센타.
상가지역
15:50 치인리주차장
시외버스 터미널도 있고, 천천히 산행을 하였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는다. 식당에 들어가 하산주 마시며 오늘 무사산행을 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