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록/2017년 산행기록

정선민둥산.20171013

학현 2017. 10. 14. 12:28



민둥산(1,118.8m)

 민둥산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산으로 등산로 초입은 소나무 관목과 잡목이 무성하지만 7부능선을 넘으면, 정상에는 나무를 찾아보기 힘든 완만한 구릉지대로 억새만 지천으로 널려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정상 부근 20여 만평의 평원은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억새천국으로, 억새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한줄기 등산로 외에는 주변 경치가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산악인들로부터 전국 제일이란 말을 듣기도 합니다.

전망도 뛰어나서 가슴을 탁 트이게 하며, 완만한 곡선을 그린 능선이 이어진 억새동산은 마치 거대한 목장과 같은 느낌을 주고있다.


산 행 일 : 2017년 10월 13일   맑음


산행코스 : 증산초교-급경사삼거리-임도매점-전망대-민둥산정상-완경사길-임도-급경사삼거리-증산초교

               (거리 : 5.3km, 소요시간 : 4시간00분)


산행개요 : 청량리역에서 7시 출발하는 정동진행 열차를 이용하여 10시 45분에 민둥산역에 도착한다. 늦은 아침을 먹고 억새축제

              행사장을 지나 증산초교 옆 등산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7부능선 전망대까지는 흑길에 급경사로 조금은 미끄럽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억새동산을 이루고있다. 이 모습을 보기 위하여 그많은 사림들이 민둥산을 찾았나보다.

              정상 주변에는 억새의 은빛물결 감상하고 멀리는 매봉산 풍력발전기및 함백산 통신탑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하산길은 완만한 등산로를 이용하고 오를떄 갈라진 급경사 삼거리에서 증산초교로 하산하여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조금 연착한 17시11분 청량리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민둥산역






등산로 입구




급경사로 올라 완경사 길로 하산



전망대까지는 소나무와 잡목들이 울창하다.



임도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전망대에서 주위풍경을 감상하고, 이곳부터 억새밭이 펼쳐진다.













멀리 정상을 바라보고



억새길에 내 모습도 담아본다.



완경사 갈림길


뒤돌아보니 억새가 더욱 은빛을 띄고있다.












민둥산 정상



지억산 방향, 계속 가고는 싶은데 아쉽지만 돌아 가야만한다.




하이원리조트 뒤로 함백산 모습도 보이고.


매봉산 풍력발전기도 시야에 들어온다.




움푹 들어간 곳을 학자들은 돌리네라 부른다고 하고, 움푸움푹 들어간 곳의 순 우리말은 "발구덕"이라는데,

 이곳에 이런곳이 8개가 있어서  "팔구뎅이"라고도 한단다.   




푸른 산과 파란 하늘 흰구름이 조화롭다.




간식먹고 잠시 쉬었다가 정상석을 뒤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완경사길의 멋진 소나무.




임도를 건너 계속 내려간다.


편안한 등산로




계절잊은 원추리



다시 만난 급경사 삼거리





무시히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다리건너 우측이 억새축제 행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