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단양 태화산.20151211
태화산(太華山) 1,027m
o 산림청 선정100대명산
경관이 아름답고 고구려 시대에 쌓았던 토성인 태화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고, 고씨동굴(高氏洞窟 : 천연기념물 제219호) 등이 소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o 고씨동굴(高氏洞窟)
남한강 강변의 하식애에 뚫려있는 이 고씨굴(高氏窟)은 임진왜란 때 고씨 일가족이 이곳에 숨어 난을 피하였다 하여
이름 붙인 석회동굴이다.
고생대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에 속하는 지층으로 약 4∼5억 년 전에 이루어진 동굴로 주굴(主窟)의 길이 1,800m,
지굴(支窟)까지 합치면 총연장 3㎞에 달하는 경사 많은 수중동굴이다.
산 행 일 :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흐림
산행코스 : 북벽교-화정암-태화산-산성터-지능선삼거리(알바)-영춘지맥길-621봉(각동봉)-각동교-고씨동굴주차장
(거리 : 13.8km(GPS), 총소요시간 : 5시간40분(휴식시간포함)
산행개요 : 오늘 산행은 강원도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 경계에있는 태화산이다. 북벽교앞에서 북벽농장(양게장) 진입도로를
따라 오르고 출입문 지나 우측으로 오르면 느티나무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등산로는 낙옆이 깔린
흙산이지만 경사가 만만치않다. 능선길은 낙옆이 많이 쌓여있고 흐린 날씨에 바람이 세차게 불어 손이 곱을
정도였다. 선성터를 찍고 되돌아 내려와 안부에서 지능선삼거리 표지목에 고씨동굴 3km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을
표지띠가 많이 보이길래 무심코 내려가니 그것이 알바의 시작이었다. 가끔 표지띠가 보이므로 능선을 오르내리니
그길이 영춘지맥 마루금이였다. 아래지도 적색코스가 원래 코스였었는데 산행중 만난 두분과 함께 청색 코스로
하산하여 고씨동굴 주차장에 도착하니 버스 출발 20분 전이다. 1시간이상 돌아 내려온것 같고 아무튼 시간내에
도착한것으로 만족한 산행이었다.
10:00 북벽교 들머리
양계농장 안쪽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단양군 영춘면을 끼고 남한강이 흐른다.
양계장 진입도로(북벽로)를 이용하지 말고 상2리 느티 버스정거장에서 아래 포장도로로 바로 오르는 것이 민폐없이 더 좋을것같다.
표지목에 표시된 시간은 후미 기준으로 여유가 있어 보인다.
10:10 느티나무 고목
흙길 이지만 경사는 급하다.
화정암 전에 두릅나무 밭.
10:55 화정암
소박해 보이는 암자에 산채와 창고같은 건물들이있다. SUV차량이 올라와있다.
11:00 능선 표지목
화정암 암자 위 능선인데 정상까지는 1시간 이상 힘들게 더 올라야한다.
공사중인 임도를 건너 올라간다.
12:10 태화산(1,027m)
정상에는 영월군 표지석과 단양군 표지석이 각자 서있고 삼각점과 태화산 안내문이있다.
소나무 전망터에서..
13:12 헬기장
13:17 산성터 앞 봉우리에 고씨굴 갈림길이있다. 로프따라 내려가면 지능선삼거리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태화산성터로 내려간다.
산성 전망대를 다녀와서 이 표지목 뒤쪽으로 가면 고씨굴로 가는 지능선삼거리에서 만난다.
산성터를 넘으면 단양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포인트가있다.
13:45 지능선 삼거리
좌측 고씨굴로 가야하는 것을 뒤의 영춘지맥 종주자들이 달아놓은 표지띠 따라 내려가서 알바를 하게됬다.
핸드폰 위치표지 지도앱 하나만 확인하였어도 이런 고생 하지 않았을 것을. 지난주 통영 미륵산 산행에서도
들머리 못찾아 고생하고 이번에 또 고생하였다. 집에와서 바로 지도앱 하나를 핸드폰에 깔아놓았다.
영춘지맥 마루금.
14:30 620.8m봉(각동봉) 삼각점
함께한 두분 덕분에 알바를 하여도 외롭지 않았다.
15:21 각동교 앞에서 도로로 내려선다.
고씨동굴 다리까지 도로따라 20여분을 걸었다.
무슨일이 있었던가 오늘도 한강물은 유유히 흐른다.
15:40 고씨동굴 주차장
우여곡절은 겪었지만 주어진 시간내에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평일이라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갈 차량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