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재-묘적령(남진)

 

백두대간 구간 종주기(안내산악회)

 

산행일시 : 2013년 1월 5일(토요일 당일)    날씨 맑음

 

산행코스 : 사동리-묘적령-솔봉-뱀재(헬기장)-흙목정상-싸리재-남조리(단양온천) 

                (대간6.65km+6.4km=13.05km, 소요시간 6:13분)

 

산행개요 : 오늘 계획은 묘적령에서-저수령까지이다. 사동리 마을길을 지나 임도를 따르고 절골에서 묘적령

       2.2km 구간은 지름길인 산길로 오른다. 절골에서 아이젠을 차고 눈이 많이 쌓인 산길로 접어든다.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고 눈이 많이 쌓여있어 힘이 많이든다. 눈길이 힘이들어 새벽에 친구가 보내준

       문자를 다시 생각해본다. "가난이란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가 더 가지려 하는 것이다

       즉 욕심이다"라고 표현을 했다. 요즈음 경제가 안풀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 정말로 간난한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최소한 하루3끼 밥은 먹어야 하지않을까???  지금 이순간 나의 발에 밟히는 눈이 하이얀

       쌀가루라면 가난한 사람이 굶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먹을것이 있으니 욕심들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만난 임도에서 묘적령까지 500m라고 하는데 그배는 되는 것같다. 급경사에 눈까지 쌓여

       몇번을 쉬며 올라간다. 능선에도 눈이 쌓여 경사면으로 새길이 생겨나고 다른 산악회 산님들도 함께

       힘들어한다. 싸리재에 도착시간은 16시이다. 저수령까지는 앞으로도 후미기준 3시간은 걸릴것이다. 

       다른 산악회는 여기서 남조리(단양온천)로 탈출을 시작한다. 아쉽지만 우리도 그들의 뒤를 따른다.

       오늘 날씨는 맑았으나 바람이 매서웠고 능선을 넘나들게 만든 쌓인 눈이 정말로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

       하루였다.

 

10:43  사동리 버스종점

    본래 단양군 남면의 지역으로서 예전에 묘적사란 절이 있었으므로 절골 또는 사동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사동리라 해서 대흥면에 편입되었다가 1917년 다시 대강면에 편입된 외진 시골

   마을이다.

 

임도가 시작되고.

 

 

임도따라 더올라간다.   

 

 

11:09  절골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오른다.  

 

 

 이곳에서 임도와 다시 만나고 건너 산길로 계속 오른다.  묘적령까지 경사가 더 가파러 진다. 

 

 

 

올라온길 내려다 보고.

 

 계곡에는 나무 다리를 놓아 비가와도 안전하게 다닐수 있도록 하였다.

 

 

12:21  묘적령 

   저수령이 10.7km이다. 차안에서 눈이 많으면 싸리재에서 탈출할 것이라고한 대장의 말이 현실이 될것이란

   감을 받았다.  안내목2개와 탐방로 안내판이있다.

 

 

 

능선에 쌓인 눈. 

 

1022봉 간이쉼터  

 

 되돌아본 묘적봉과 도솔봉 능선.

 

13:06  1011봉 

  정연섭님 오래오래 그자리 지키어 지나는 산꾼에게 이정표가 되어 주시요...

 

 

14:03  뱀재(헬기장)

   눈속에서 늦은 점심먹고(20분) 출발. 손이 무척시렸다.

 

 

 

돌탑봉에서 가야할 능선 흙목정상 방향   

 

돌탑봉 

  눈이쌓여 접근이 어려워서 줌으로 당겨찍었다.

 

 

 

 

15:17  흙목정상

   흙목의 유래 : 흙목정상 아래(예천군 상리면 두성리) 흙목이란 마을이 있는데 옛날 중국의 명풍수 박 성이라는

  사람이 산천에 제사 지낼 때 향을 피운 곳이라고 하여 吐香이라고 적기도 하고. 吐香이 土項ㆍ흙목이라 와전

  되었다 고한다.

 

 

 암릉구간이 앞서간 산악회원들로 정체되어서 우회하였다.  

 

바람이 눈을 능선에 몰아다 놓았다.    

 

 

싸리재 안부 

 

15:56  싸리재 

  앞선 다른 산악회 회원들이 모여 회의 하더니 2패로 나뉘어 선두는 저수령을 향하고 한패는 단양온천

  방향으로 하산한다. 우리 선두도 후미 대장의 지시로 탈출하기로한다.

 

 

 

 

 

 

 

16:56  남조리(단양온천) 

    싸리재에서 1시간 정도 걸려 하산하였다. 후미는 1시간후에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