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터재-큰재.20130314
백두대간 구간 종주기(안내산악회)
산행일시 : 2013년 3월 14일(목요일 당일) 날씨 흐림
산행코스 : 신의터재-지기재-개머리재-백학산-윗왕실-개터재-회룡재-큰재(23.2km, 7시간00분)
산행개요 : 오늘 산행구간은 백두대간 구간중 높낮이가 가장 적은 비산비야(非山非野)의 경상북도 상주지역으로
고도차가 200m~300m로 옛날지명 중모현과 화령현의 앞자를 따왔고 백두대간중에 제일 낮은지역이라
중화지구대라 부르는 구간이다. 낮은지역이라 백두대간이면서 도경계는 물론 마을 경계 구분도 못하는
대간길이라 마을 주민들 생활속에 가장 근접하여 마을과 마을을 넘나들었던 고개가 가장 많은 구간
이기도하다. 백학산(618m)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고 백두대간중 금강과 낙동강을 나누는 분수령을 종주
한다는 의미를 두고 완만한 마루금을 진행하니 같이한 회원님들 걸음이 빨라진다. 백두대간 전 구간이
이렇게 쉽다면!!!! 그래도 구간 거리가 길어서 보통 무박으로 진행하는데 오늘은 당일 산행이다.
낮은 능선이라도 계속되는 오르내림으로 힘든것은 마찬가지이다. 애초에 누구나 쉽게 할 수있는
대간종주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종주자 들에게 보너스 구간이라 통하는 오늘 구간 실제거리
25.8km를 지난구간 날머리 백두대간 숲생태원이 있는 큰재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0:20 신의터재
"임난 이전에는 신은현(新恩峴)이라 불리었고, 임란때 의병을 모아 최초의 의병장으로 상주진에서 많은
왜병을 도륙하고 임진 4월 25일 장렬하게 순절한 사실이 있은 후부터 ‘신의터재’ 라 불리었으나, 일제 때
민족정기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어산재’ 로 불리게 되었고, 문민정부 수립후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정기를 되찾고 후손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교육의 장으로 삼고저 옛 이름인 ‘신의터재’로 다시 고치다"
신의터재 표지석 뒷면에 고개 유래를 적어 놓았는데 글씨체나 글 표현이 어설프다....
의병장 김준신 유적비
안내 표지는 잘정비되어 있어서 진행에 도움이 많이된다.
첫번재 포도밭을 돌아간다.
11:00 신의터재 40분만에 이곳을 지난다. 능선이 완만하여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개인소유의 땅이라 우회 하는 곳같다. 내려온길...
11:13 마을길을 걷다가 다시 능선으로...
11:20 지기재(260m)
옛날부터 뒷산에서 도둑이 많이 나와 적기재라 했다는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지금은 지기재로 부르고 있다 고한다.
주변에 포도와 사과재배 과수원이 많이있다...
시각장애가 있으신 분인데 두분이 호흡을 맞추며 백두대간 종주를 하신다는데 발걸음이 가볍다.
11:46 임도로 내려서고
11:58 개머리재(소정재)(270m)
이곳도 과수원이 많이있다. 도로건너 과수원뒤 야산으로 진입한다.
인삼밭도 지나고..
인삼밭 뒤로 돌계단을 오른다.
12:10 임도고개
생강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린다.
12:50 임도
임도 오른쪽에 작은 계곡으로 물이 흐르고 있다. 이 계곡수는 금계천을 따라 금강으로 흘러들 것이다.
13:12 백학산(615m)
오늘산행의 최고봉이다. 산아래 왕실마을이 백학이 알을 품은듯 감싸안은 포란지세 형상이라 하여 백학산 이라 고도하고
백학이 많이 날아와 앉았다 하여 백학산이라는 이야기도있다.
내서면방향 능선들
13:57 윗왕실 내려가기전 점심(25분)을 먹고 쉬어간다.
14:40 윗왕실재(400m)
산세가 왕궁의 형상이라 왕실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고 마을중 가장 위에 있어서 상왕실 윗왕실로 부른다.
정상에는 동물을 위한 것인지 등산객을 위한것인지 모를 연결통로가 설치되어있다.
15:36 개터재
동구밖 별 볼일없는 고개였나보다.
원래 개터재는 다른곳 인데 편의상 개터재로 칭한것이란다. 표지목에 누군가 매직으로 옛고개라 써놓았다.
돌무덤 옛고개
16:07 회룡재(340m)
마을 뒷산의 봉우리 형상이 하늘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고 돌아보는 용의 형국이라 회룡재라고 한단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예씨와 옥천전씨가 많이 거주한다고...
안부로 내려서고...
16:53 회룡목장 진입로
상주는 곳감, 사과 포도등 과일뿐 아니라 한우도 유명하단다. 능선 오른쪽 골짜기를 거의 목장 축사로 가득차있다.
진입 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150여m 진행후 좌측 산길로 오른다.
안내표시가 잘 되어있다.
편안한 산길을 이어가고 앞에 국수봉이 보이는 것을 보니 종착지가 가까워 지는 것같다.
백두대간 숲체험원이 내려다 보인다.
17:20 큰재
큰재는 평지같은 느낌이다. 이곳에서 오늘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