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령(피재)-댓재(구부시령탈출)
백두대간 구간 종주기(안내산악회)
산행일시 : 2012년 1월 27~28일 금요무박
산행코스 : 삼수령(피재)-건의령-푯대봉-한내령-1055봉-구부시령-외나무골(13.6km+3km=16.6km, 9시간05분)
산행개요 : 차안에서 대장이 몇일 전에 눈이 40cm 정도가 내렸다고 걱정을 한다.
삼수령에서 임도따라 가다가 왼쪽 산길로 들어서면서 부터 눈이 무릅까지 빠진다. 다행이 앞서간
발자국이 있어 건의령까지는 정상적인 속도를 낼수 있었으나 그후부터는 교대로 러셀하며 진행하느라
힘만들고 속도도 안난다. 건의령 지나면서 높지는 않지만 오르내림이 많았고 내리막에서는 차라리
미끄럼 타며 내려가는 것이 수월했다. 자주 쓰러진 나무들이 등산로를 막고있어 돌아가느라 앞서
가는 사람은 더욱 힘들다. 갈수록 눈은 더 쌓여있고 한시간에 1km진행 하기도 힘들다.
결국 구부시령에서 외나무골로 탈출하여 아쉬운 산행을 마쳤다.
03:45 삼수령
서쪽 한강, 동쪽 오십천, 남쪽은 낙동강, 세물줄기가 갈라지는곳
06:27 건의령
이곳까지는 앞서간 발자국 따라와서 정상적으로 올수 있었다.
07:10 눈속에 너무 힘들게 올라와 100m인 푯대봉도 무시하고 우측으로 꺽이어 내려간다.
오는 중에 다른 소나무들은 거의다 가지가 부러져 있었는데 수백년은 되어 보이는 이멋진 소나무는 용케도
잘 버티었다.
이능선 뒤에서 왼쪽으로 돌아와 간식 먹고 출발
지도에는 1013봉 같은데...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구부시령 300m 가는데 20분 걸렸다.
11:39 이곳에서 왼쪽 외나무골 예수원으로 탈출
예수원
허리까지 빠지는 눈속을 러셀하며 이곳까지 오니 제설된 시멘트 포장 도로가 나 있다.
12:50 마을 민가
야외 식탁에 소복히 쌓인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