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현 2013. 3. 30. 22:43

 

산행일시 : 2013년 3월 29일 금요일 맑음

 

산행코스 : 도내지고개(문암삼거리)-불무산-방골고개-운산리고개-보장산-고소성리(배모루) 

              (총거리 16.7km, 소요시간 8시간37분)

 

산행개요 : 오늘은 명성지맥 마지막 구간을 종주하기로 마음먹고 아침일찍 집을 나선다. 수유리시외버스 터미널

         에서 동송행 6시30분 버스를 타는데 기사분이 문암리는 정차하지 않는단다.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

         많이 문암3거리에 정차한단다. 운천서 택시를 탈 계획으로 일단 운천까지 요금을 계산한다.

         문암3거리 다다를 무렵 기사분이 신호에 걸리면 하차시켜 주겠다고 한다. 고맙다 인사하고 8시10분에 

         하차하여 군부대입구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 지맥길은 조금 더 올라가 옛우동집옆 현대자동차

         공업사 뒤로 올라 밭을 가로질러야하고 우사를 지나 신일기도원 진입로로 가야하나 눈으로만 그려본다.

         부대정문에서  좌측으로 신일기도원 입구를 찾아가는데는 어려움이없다.

         기도원 앞에서 산길로 접어들고 폐타이어 벙커를 지나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여 능선에 오르는

         길이 여간 힘이드는게 아니다.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마땅할 것이다. 봉우리마다 벙커가 설치되어 있고 교통로도 정비가 잘 되어있다.

         방호벽이 있는 방골고개를 건너 헬기장에서 운산리고개 까지는 마을 뒷산을 걷는 기분이다. 양쪽으로

         마을들이 보이고 축사냄새도 봄바람타고 능선을 넘는다. 271.5m봉을 지나는데 지맥 좌측능선에서 연기가

         피어 오른다. 포성이 울리던 방향에서 피어 오르던 연기가 잠시뒤에는 지맥 좌측 능선에서도 피어오른다.

         상당한 거리인데 불꽃이 번진것인지 따로 발생한 불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운산리고개는 멀지않았는데

        지맥을 고집할 것인지 고민에 빠진다. 바람은 약하지만 산불이란 어떻게 번질지 모르니 안전하게 진행하자.

        지맥을 버리고 마을로 내려와 운산리고개로 오르니 고개는 다 파헤쳐져있다. 고개위 헬기장 만은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보장산 오르는 능선은 가파라 보인다. 임도따라 가다보면  보장산앞 헬기장까지 임도가

        나있다. 보장산에서 고소성리 까지도 여러 봉우리를 넘어야한다. 산불은 많이 약해지기는 하였으나 연기는

        계속 나고있고 연평천 물길과 진군교가 내려다 보이는 능선을 지나 내려오면 유격장을 지나고 우측 작은

        연못같은 호수 아래에서 땀을씻고 군인 아파트를 지나 고소성리에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08:10  도내지고개

      포천시 영중면과 영북면을 연결하는 43번 국도이다.

      도내지고개는 옛날 이고개에 도적들이 많았는데 고개를 넘어가는 행인에게 돈내고가지 했다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한다.  오늘은 조금 아래 문암삼거리에서 지맥길을 이어가기로한다.

      버스정거장 앞에서 우측 3806 부대정문으로 진행...

 

부대앞길

 

08:20    신일기도원 앞 

   이곳에서 전신주뒤 산길로 오른다.

 

폐타이어 벙커까지 오르는길이 급경사다. 

 

08:26   깃대봉우리

    문암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명성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임도따라 가다 묘지가 조성된 곳으로 오르고.

 

08:29   잘 조성된 묘역에서 조금지나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검은펜스를 만나고 급경사를 또 한번 오르면

      지뢰매설 경고판과 원형 철조망이 나타난다.  

 

 

지뢰경고판과 원형 철조망이 산 전체에 둘러쳐져있다.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흐미하고 재미없다.  

 

너널지대 통과.

 

불무산은 저위 능선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09:18   철조망과 헤어짐 

 

 군부대를 돌아서 올라왔다.

 

헬기장과 불무산 전경 

 

09:46   불무산(669m) 

      神仙들이 내려와 놀고 佛僧들이 춤을 춘다는 佛舞山

      정상에는 벙커가 자리잡았다.

 

09:51    2번째 헬기장 

 

 

바위지대 좌측으로 돌아간다.  

 

10:09  삼각점 

 

칼바위길이다. 비나 눈이 올 경우에는 돌아가야 할 것같다.  

 

10:14  642봉

      보장산과 종자산이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지맥길은 뒤로 20여m 빽하여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야한다. 숲이 우거지면 길찾기가 어려울 것같다. 

 

  보장산 방향   

 

 

표지띠가 있으나 여름철에는 숲에 가릴 수 도있겠다.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 방골고개를 넘고 앞의 낮은 능선을 타고 좌측으로 가면 운산리고개이다.

 운산리고개 너머 보장산이 보이는데 보장산에 올라 좌측능선으로 내려가야 오늘 산행이 끝난다.

 

 

10:34  전망바위

 

산의 반쪽만 벌목하였다.

 

임도 우측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면 방골고개이다.

 

 

 

방골고개 건너 좌측으로 헬기장을 올랐는데 임도따라 가도 헬기장과 만날것같다.

 

11:18  방골고개  

 

철조망 돌아 올라가니 헬기장이다.

 

11:33  헬기장

     우측에 임도가있다. 

 

폐 고철박스가 뜨문뜨문 방치되어있다.  

 

12:07   271.5m봉

        산불을 처음 목격한 곳이다.

 

사진 좌측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조금더 진행하다. 지맥길을 포기하고.    

 

12:15  이곳에서 산불을 피해 지맥길인 좌측 능선을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내려선다.  

 

내려오다 뒤돌아본 능선. 사진 위에서 우측으로가 지맥길이다.  

 

12:31  운산리 마을 축사 

 

앞의 낮은 봉우리에서 마을로 내려왔다. 우측 소나무 많은 능선이 지맥길이다.

 

운산리고개 방향  

 

12:35  운산리고개

     표지석들 다 사라지고 공사중이다.  무슨 공사인지 안내판이없다. 

 

 

 운산리고개 위 헬기장만이 옛모습으로 남아있다.

 

 12:51  포진지 능선

     임도로 능선까지 오면 포진지가있고 마루금은 좌틀하여 진행한다. .

 

 13:00  가건물이있는 봉우리

      지나온 방향 산불 현장이 잘보인다.  지맥길은 우측으로 살짝 꺽이고...

 

 연기가 많이 퍼져있다.  

 

 지맥 좌측능선 2차 발화지점을 줌으로 당겨본다.  

 

 점심먹고(20분) 출발...

 

 13:37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를 조금 올라 임도와 만난다.   

 

 13:39  임도

      절개면 오르기도 쉽지않고 능선 경사도 심하여 임도따라 진행한다. 

 

 산불현장 1차 발화지점은 넓게 퍼져있고 2차 발화지점은 약간 줄은것같다.  바람이 불지않아 확산이 안되어

 다행이다.

 

 

 14:02   능선으로 오르고..

      임도로 20여분을 올라오니 능선이  가까이 있다. 이곳으로 능선을 오르고 또 임도와 만난다.

 

 우측에서 올라왔다.

 

 산길로 오르지만 다시 임도와 만난다.

 

 임도에서 능선을 바로 올라왔으면 이곳 봉우리로 올라왔을 것이다. 

 

 

헬기장  뒤에 봉우리가 보장산

 

 14:25  보장산(669m)

     탄피 종만이 정상을 지킨다. 북쪽 전망이 좋다.       

 

 

 14:32   550m봉    

 

 산불은 많이 사그러졌다. 

 

 가야할 마루금이 선명하다.  뒤에 능선 좌측으로 하산 하여야한다.  

 

 낮은 봉우리는 계속 이어진다.  

 

 15:48   353m봉 삼각점

 

 

 

 주원리 방향 영평천    

 

 15:54   폐초소봉 

 

 

 앞 봉우리 너머가 유격장 

 

 

 16:16   유격장

 

 16:44   군부대APT

       유격장 아래 우측으로 작은 호수가있고 호수 아래 계곡에서 땀을 닦고 아파트를 통과하여 고소성리

       도로로 나왔다.

 

 16:47  고소성리

     진군교는 전곡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야한다.  전곡을 거쳐서 서울가는 편이 좋다고 하는데 포천가는 버스가

     먼저와서 포천으로 돌아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