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오서산.20170701
오서산 [烏棲山](790m)(출처:한국의산하)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보령군 청소면의 경계에 있다.장항선 광천역에서 불과 4km의 거리에 있어 열차를 이용하여 산행하기에도 편리하다. 교통이 편리한 편이어서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하면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
옛 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하지만 요즘 산행에서는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 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한다.정상을 중심으로 약 2km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오서산은 정상까지 바위가 발달되어 있어 악산의 성격을 띠다가 하산코스에서는 완만한 곡선이 이어져 바위지대가 흔하지 않은 육산으로 되어있다.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단풍길도 이어져있다. 산의 능선이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용허리나 줌방바위, 대문 바위, 은폭동 폭포, 신랑신부바위, 농바위가 눈길을 끈다.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100 – 60위
오서산은 산세는 그리 수려하지 않지만 서해바다를 바라보는 조망과 충청지역의 억새명산으로 10-11월 억새산행으로 집중적으로 찾는다.
산 행 일 : 2017년 07월 01일 비
산행코스 : 성연주차장-임도-시루봉-오서산-성동마을갈림길(2등산로)-청소성연갈림길(3등산로)-오서정정상석- 3등산로-문수골임도-
신암터(2등산로)-임도삼거리-성연주차장(거리(GPS) : 8.55km, 소요시간 : 3시간 28분)
산행개요 : 충청남도 서산을 지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보령 성연주차장에 내려서 우비를 입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촌 생태마을 지나고
임도에서 시루봉으로 급경사를 오르는 게 만만치 않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우비를 입어 땀 배출이 안되니 산행이 더욱 힘들어진다.
시루봉까지 오르면 능선길은 큰 어려움이 없고 구름속이라 조망 또한 감추어 져서 일찍이 포기하고 억새숲 사이사이에
요즘 한참 예쁘게 피어있는 털중나리꽃에 매료되어 발길을 자꾸 멈춘다. 나리꽃을 그동안 산행중 제일로 많이 본 산행길이다.
정상을 지나 오서정에 오르니 오서산 정상석이 이곳에도 세워져있다. 인증 남기고 되돌아 내려와 3등산로 문수골로 내려와 임도와
만나고 신암터를 지나 임도 삼거리에서 마을길로 내려와 성연주차장 원점회귀 우중산행을 무사히 마친다.
성연주차장 산촌 생태마을 입구
임도 삼거리로 우측으로 오르고, 내려올 때 다시 이곳에서 만난다.
시루봉 오름길
시루봉 돌탑
숲길을 벗어나면 억새밭이 펼쳐지고,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다 .
억새 속에 피어있는 나리꽃에 빗방울이 초롱초롱 맺혀있다.
휴양림 갈림길
정상에 있어야 할 전경 안내판이 이곳에 설치 되어있다.
이곳의 전망이 더 좋은 것같다. 흐린 관계로 아쉽지만 전망은 안내판으로 만족.
구름속 음습한 등산로에 붉은 나리꽃이 밝게 피어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굿은 날씨에도 초롱초롱한 빗방울을 달고 탐스럽게 피어있어 더욱 아름답다.
정상석은 2개가 세워져있다.
나는 산 정상에 큰 정삭석 보다 작고 아담한 정상석이 맘에 든다. 정상임을 알리는데 꼭 커야만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
까마귀와 까치는 보이지 않고
털중나리
공덕고개 갈림길
성동마을(2등산로) 갈림길. 전망대 방향으로 가야 문수골(3등산로)로 내려갈 수있다.
문수골(3등산로) 삼거리. 전망대 방향으로 조금만 오르면 정상석이 또 서있다.
사진한장 남기고
전망대 가는 데크길, 구름속이라 아쉽지만 문수골(3등산로)로 뒤돌아 내려간다.
오서정 전망대에서 정암사로 내려오다 암릉지나 좌측으로 내려오면 이곳에서 만난다. 날씨가 좋았다면 그 코스를 택했을 것이다.
능선에서 이곳까지 3등산로는 등산객 발길이 뜸한 것같다.
오서정길
문수골 계곡, 그동안 가물어서 물이없다.
임도와 만나서 좌측으로 임도 따라 내려간다.
2등산로 입구 지나고.
임도 삼거리, 아침에는 오른쪽으로 올랐다.
성연주차장, 우중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