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명성산
한북명성지맥 구간 종주기(나홀로)
산행일시 : 2012년 10월 8일 월요일 맑음
산행코스 : 광덕산입구-광덕산-광산골갈림길-자등현-각흘산-약사령-명성산-팔각정-등룡폭포-산정호수
(총거리 19km, 소요시간 9시간00분)
산행개요 :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명성지맥을 종주하기 위하여 아침일찍 동서울터미널 6시50분 사창리행
첫차를 타고 광덕고개에 8시30분에 도착한다. 2010년4월 한북정맥 종주하고 2년반 만에 다시 와본다.
마을길로 조금 올라가면 운암교 맞은편으로 등산로 안내 표지목이있다. 능선까지 급경사를 오르고
군포에서 오신 60대 부부산객을 만난다. 100대명산을 완료 하셨단다. 정상에서 만날줄 알았는데
결국 인사를 못하고 헤어졌다. 이제나마 좋은 산행 되셨길 바랍니다. 자등현까지는 거의 내리막의
연속이고 단풍나무는 곱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한다.
자등현에서 각흘봉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여 힘이 많이든다. 군부대 접근금지 안내판을 자주 만나고
전차포성이 들리기 시작한다 . 각흘봉 정상은 바위봉이고 날씨가 맑아 광덕산 기상관측소 및 화악산
군사시설, 명성산 능선들이 모두 조망된다. 정말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다.
방화선을 따라 말라죽은 소나무 봉에서 표지띠를 보고 좌측 약사령으로 내려간다. 이곳 어디에서
의문사 논란이 일고있는 장준하선생이 마지막 등산을 하였을것이다. 약사령은 비포장도로이고 약사령
에서 30분정도 오르면 조망이 확 열리고 억새와 가을 야생화가 등산객을 마중한다. 야생화와 억새하고
눈 맞추느라 발걸음이 느리다. 삼거리에서 명성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오고 팔각정 가는 능선길도
1시간 이상 걸린다. 다행이 주변 조망이 너무좋아 힘든줄 모르고 억새밭을 가로질러 능선에서
등룡폭포를 거쳐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08:30 광덕고개 광덕산입구
버스는 고개정상을 조금 지나 계곡입구에서 정차한다.
마을길로 조금 오르면 운암교 맞은 편으로 등산로입구 표지목이있다.
다시 만나니 반갑다.
정상아래 백운계곡 방향이 지맥길
09:30 광덕산
수피령에서 이어온 한북정맥이 첫번째 가지를 쳐 나가는데 이것이 명성지맥이고 그 분기점이 광덕산이다.
큰골 갈림길
응급구조 위치 표지가 엉성하다.
단풍나무가 아름답게 물들었다.
10:17 광산골 갈림길
좌측은 박달봉 방향이고 지맥길은 우측 자등현 거쳐 각흘산 방향이다.
등산로 가운데에 특별한 것도 없는데 유해발굴 출입금지 띠를 설치하였다. 빨리 발굴하여 유해라도 유족들에게
돌아 갔으면 좋겠다.
구절초
오늘 등산로에는 구절초와 들국화가 대세를 이룬다.
기름나물
임도 따라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10:56 헬기장
헬기장 끝나는 부분에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능선으로 내려가야한다.
각흘봉 능선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내려간다.
11:14 자등현
포천시 이동면에서 철원군 서면으로 넘어가는 47번 국도
곰이 양쪽에서 고개를 지키고있다. 노란 화물차 좌측으로 올라간다.
바위틈을 벌리고 뿌리를 내렸다.
12:34 헬기장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각흘산 정상 바위
각흘산 북서방향 단풍
12:38 각흘산정상
정상은 바위봉으로 주변 조망이 최고이다.
산아래 대전차 훈련장이 있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나 등산은 가능한 것같다.
지맥 능선이 선명하고 뾰족한 삼각봉 우측이 명성산 정상이고 좌측이 지맥길이다.
등산 오신분들이 휴식중이다.
용화저수지 아래가 삼부연폭포이고 철원평야 벼들이 누렇게 물들었다.
12:54 방화선구역
13:00 소나무가있는 벙커봉
2년전 사진을 보면 나뭇잎이 무성 하였는데. 오늘날 왜이리 말라 죽었을까???
좌틀하여 내려간다.
13:40 약사령
비포장도로이고 이동면에서 갈말읍으로 넘어가는 고개.
14:14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고 사방이 환하게 열린 억새 능선을 만난다.
명성산이 더 가까이 보인다.
선밀나물 열매
자주쓴풀(용담과 두해살이)
용담(용담과 다년생풀)
억새밭 너머 전차훈련장
쑥부쟁이
14:21 용화저수지 갈림길
산부추
14:58 삼거리
명성산은 지맥에서 300m 벗어나 있다.
단풍이 아름다워 삼각봉을 당겨봤다.
15:06 명성산정상
궁예가 왕건에 패하고 이곳에서 소리내어 울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곳..
화악산 방향
광덕산 기상관측소를 당겨보았다..
꽃향유
삼각봉을 우회하고 뒤돌아 보니 정상에 해태상이 보여서 당겨봤다..
큰바위봉도 우회한다.
15:41 신안고개 갈림길
산정호수가 바로 아래에있다..
16:16 팔각정
팔각정이있는 안부에는 명성산 표지석,우체통, 안내표지판, 등이있다.
막걸리 한잔마시고 지맥길을 버리고 억새밭 사이로 내려갔다가 능선으로 오른다..
저 자물통은 일년에 한번만 열리나보다.
지맥능선과 억새밭이 확실이 구분되어있다.
다시 능선에 올라 서고.
바위길로 하산.
16:55 등룡폭포
2단으로 되어있다.
17:30 산정호수 주차장
예상보다 1시간 더걸렸다. 주위 조망이 좋아서 시간을 많이 빼았겼나 보다.
화장실에서 옷갈아 입고 이 버스로 의정부역에서 전철로 귀가하였다..